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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향의 정석, 제니퍼 로페즈의 글로우 바이 제이로 리뷰

kind-blossom 2025. 4.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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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향수를 뭘 적시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비누향의 정석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를 집어 들다가 이 향수야 말로 두루두루 써야지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굉장히 향수를 이것저것 구입하고 모아놓는데요. 그 중에서 어떤 향수는 호불호가 굉장히 나눠서 사용할 때마다 고심고심해야 하는게 있고,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같이 두루두루 좋아해서 데일리로 사용해도 되는게 있더라고요. 

오늘은 2002년 팝스타 제니퍼로페즈가 첫번째 향수로 선보인 Glow by JLo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비누향의 정석, 제니퍼 로페즈의 글로우 바이 제이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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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제니퍼 로페즈는 2002년 향수를 출시하는데요.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가 첫 번째 향수죠. 이 향수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이 향수의 타겟이 자신감 넘치는 여성인데요. 샤워 직후의 깨끗한 피부 냄새를 구현하고자 했대요. 근데 정말 잘 아주 잘 구현해냈어요. 2000년대 초반 셀러브리티 향수는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던 때 제니퍼로페즈 향수의 인기로 다른 유명인들의 향수 출시붐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대부분 사람들이 제니퍼 로페즈가 섹시한 이미지여서 향수도 왠지 오리엔탈 계열일거란 생각을 했는데 그 예상을 빗나갔죠. 플로럴-프레시 계열의 부드럽고 섹시하며 뭔가 순수한 섹시함을 향에 담아냈다고 생각됩니다.

2. 향의 구성

제니퍼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향구성

 마스터 조향사 루이스 터너가 제작한 이 제품은 탑노트가 오렌지 플라워, 자몽, 네롤리로 이뤄져 있죠. 상큼하고 신선한 시트러스와 플로럴 노트로 시작이 돼요. 자몽의 상쾌한 향과 네롤리(모로코산 비터 오렌지 꽃잎 에센스)의 부드러운 꽃향기가 첫향기부터 마음을 빼앗기게 하죠.

 

미들노트는 핑크 장미 꽃잎 에센스, 샌달우드, 소프트 앰버인데요. 향의 중점에 여성스러운 플로럴과 따뜻한 우디향을 어울리게 했다는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요. 핑크 장미는 부드럽고 관능적인 느낌을 주고 샌달우드와 앰버는 그 향의 깊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하죠.

 

베이스 노트는 재스민, 오리스(흰붓꽃),소므트 머스크, 바닐라로 이뤄졌어요. 네. 그래서 잔향이 그리도 깨끗하고 포근한 비누향이 났던거에요. 하지만 행여 비누향이 조금 저렴하거나 지루할 까봐 재스민의 싱그러움과 머스크의 부드러움, 바닐라의 달콤함까지 어울어지게 했던거죠. 

결국 이 향기는 뽀송한 수건 향기, 고급스러운 어른 베이비 파우더 향기, 플로럴향기 나는 비누로 씻고 난 후 살에 날 법한 향기란 칭호를 얻게 된거고요.

3. 직접 사용해 본 후기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이 향수의 가장 좋은 점은 아직까지도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사실 저건 막 출시되고 2년 쯤 지나고 구입한거거든요. 그때 나름 어렵게 본품을 사야한다고 외국 가는 친구한테 돈 쥐어주며 사온거네요. 그래서 정식이 많이 헐어있어요. 이후 10병은 넘게 구입해서 썼을거에요.

제니퍼 로페즈 제이로 향수

 

그만큼 강렬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뿌린 듯 안 뿌린 듯, 향수인 듯 비누향인 듯, 자연스럽고 은은한 잔향을 자랑한답니다. EDT기준 3~4시간 유지가 되어요. 데일리 일상용으로 제격이죠.

 

비누향과 고급스러운 파우더리한 향과 질감이 두드러져서 이게 낯간지러운 청순함이 아니라 청초한 섹시함, 우아한 청순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발산케 해주는 향수랍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나는 좋은데 상대방은 머리 아파하는 향수가 꼭 있어요. 향수를 뿌렸는데 가끔 차게 같이 탄 조카나 부모님이 향수가 너무 지독하다고 할 때도 있고요. 

근데 이 향수는 좋은향이 나는 바디제품 혹은 헤어제품이라고 해도 무색케 할만큼 누구나 좋아할 법한 향기에요. 그렇다고 장난스럽고 유치하지 않은 향이라서 나이 불문하고 모두 써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바틀 디자인은 제니퍼 로페즈의 육감적인 바디라인과 그녀가 사랑하는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했다고 해요. 저는 오래되어 다빠졌지만 지금도 구입하시면 큐빅 소재의 JLO마크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답니다. 10ml 롤온 타입도 제공된다고 해요. 

 

여담으로 하는 말씀인데요.

제니퍼 로페즈 제이로의 조향사 루이스 터너와 캐서린 윌시 협업으로 탄생을 했단 말이죠. 루이스 터너는 세계적인 조향수 제조자 Givaudan 소속의 조향사인데요. 현대적인 감각과 대중적 매력을 결합한 향수를 제작 잘하기로 유명해요. 영국 출신인 그녀는 고급스러운 니치 향수부터 대중적인 향수까지 폭넓으며 감각적인 플로럴과 프레시 노트를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대표 작품으로는 글로우 바이 제로, 조말론 바질앤네롤리, 메종 마르지엘라의 Replica시리즈(레이지 선데이 모닝), 에꼴 일부 향수 등 히트한 향수, 성공작을 많이 보유하고 있죠.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네 맞아요. 저는 루이스 터너가 만든 향수를 모두 사랑하거든요. 그녀만이 뽑아내는 플로럴향은 진짜 고급스럽고 흔하지 아니하며, 브랜드마다 또 다르게 구현되는게. 향이 집착하는 저에게는 사랑 그자체가 루이스 터너입니다.

그녀는 향수는 단순한 향 이상으로 착용자의 개성과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철학과 닮은 향수들을 만들어 내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난답니다.

4. 마무리 속삭임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제니퍼 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는 호불호 없는 비누향이에요. 강렬하거나 자극적이지 않는 비누향, 그래서 향수 입문자나 독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무턱대고 비싸면서 독하기만 향수하곤 차원이 달라요. 30ml 50ml 100ml등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이 되며, 지금 신세계몰 기준 30ml가 29,900원, 50ml 39,900원, 100ml 48,900원입니다.물론 진품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더 저렴한 곳도 있더라고요. 고급 향수 대비 굉장히 가성비 있어요.

 

 

2002년 출시 이후 20년 넘게 단종되지 않고 사랑받아온 향수가 그리 흔하지 않을거에요. 손예진, 태연 등 유명인들의 애용 사례와 함께 신뢰도가 높아졌죠. 해외와 한국 모두 꾸준히 좋은 리뷰를 받고 있답니다.

 

모든 계절에 뿌렸을 때 찰떡같이 계절에 스며드는 향수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봄과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다고 생각해요. 플로럴향 자체가 묵직하지 않고 상쾌하거든요.

 

하지만 겨울에 이걸 뿌리면, 겨울향과 함께 그리고 겨울 외투나 머플러에 뿌려놓으면 포근한 잔향 덕분에 매력적이긴 한데요. (결국 사계절 다 어울린다는 이야기...)

 

향수 입문자들에게는 정말 적합해요. 그리고 향수를 선물하고 싶은데 향수 취향을 모를 때도 선물해도 중간 이상은 하게 되는 향수이기도 하고요.

 

어떠셨어요? 향수를 좋아하는 저는 향수이야기를 또이렇게 글로 적으니까 신이나던데요. 앞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은 향수를 부지런히 올리도록 할게요. ^^

 

오늘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좋은향 나는 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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