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어렸을 때 도시락 반찬에서 굉장히 애정했던 분홍 소세지와 겉바속초로 밥반찬 혹은 안주로도 제격인 감자채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요.
제가 굉장히 이것저것 잘 먹는데 또 이것저것 편식도 심해요. 초딩입맛일 때가 많죠. 아직까지 저는 분홍소시지, 후랑크 소세지, 진미채볶음 요런 것들이 그렇게 물리지 않게 맛나거든요. 고구마보다 감자파인데요.
찐감자를 으깨서 샐러드로 먹거나, 감자볶음 혹은 감자채전으로 먹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근데 요리를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 저로서는 간편식이 어디 없나 늘 찾아 헤매곤 하죠.
오늘은 달걀과 분홍소시지만 있으면 요리 햇병아리도 할 줄 아는 분홍소시지와 완제품으로 짜잔 나와서 지글지글 간편하게 데펴 먹으면 되는 감자채전을 소개하려고 해요.
초딩입맛 사로잡은 쉽게 즐기는 분홍소시지 & 감자채전 리뷰
1. 레트로 반찬, 롯데햄 계란에 부쳐먹는 알뜰 소시지
저는 어렸을 때 김치를 안먹었어요. 채소도 안먹었죠.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 동그랑땡, 분홍소시지, 햄, 진미채볶음 뭐 이런거였어요. 근데 여전히 저런게 또 맛있어요.
분홍소세지니느 전쟁 이후 식략 부족으로 비교적 저렴한 돼지고기 부산물이나 남은 고기를 활용하여 소시지를 만들려도 시도를 했다는 말이 있어요.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을 통해 어육 소시지가 국내에 소개되었고, 이후 축산 가공 기술이 발전되면서 돼지고기를 유사한 형태의 소시지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어요. 실제로 일본에도 교니쿠 소세지라고 어육을 주원료로 하는 분홍색 소시지가 존재한답니다.
롯데햄에서 만든 계란에 부쳐 먹는 알뜰 소시지는 진짜 길어요. 아주 넉넉하게 길답니다. 뭘 따져보고 구입했어야 했는데 이미 뱃속에 집어넣고 글을 읽으면서 성분과 영양정보를 본 제가. 제식탐이 참 부끄럽더라고요.
2. 겉바속초의 끝판왕, 교동전생 미니 감자채전
제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가 감자채볶음 또는 감자채전인데요. 솔직히 칼질이 과일을 겨우 깎는 인간이라서 감자채는 엄두를 못냈어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다양한 종류의 전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동전선생 상품을 구입해봤어요.
1봉지 안에 5장의 미니 감자채전이 있어요.
저는 미니라고 해서 아주 쪼매난게 있으려고 했는데 제법 손바닥 크기가 있더라고요. 흡족했어요. 이것도 감자채전에 눈이 멀어 영양정보와 원재료를 배에 집어 넣고 봤어요. 그러고보면 티스토리가 먹고 쓰는데 성분과 원재료, 영양정보에 있어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3. 분홍소세지 & 감자채전 영양정보 및 원재료 괜찮을까?
L-글루탐산나트륨이 어김없이 들었어요. 네 맞아요. MSG에요. 향미증진제로 사용되는데요. 일부 사람에게 두통, 메스꺼움 등 MSG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죠.
일반적으로 MSG는 안전하다고 평가 받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과민반응 사례가 보고가 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요.
대두유 및 대두 성분은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를 주의해야 해요. 대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덱스트린 및 정제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시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해요. 나트륨 630g은 1일 권장 섭취량(2,000mg)의 32%로 한번에 섭취하기에는 높은편이긴 하죠.
영양성분의 경우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잘 먹는만큼 어린이, 청소년, 어른으로 나눠 분석해보았어요.
단백질 | 열량 | 지방 | 문제점(주의사항) | |
어린이 |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은 적정 수준. 100g 기준 5g은 다소 부족. 어린이 1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약 30~50g |
150~250kcal 내외가 적절. | 포화지방이 33%로 높은 편. 과도한 포화지방은 비만,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 영향 | 어린이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약 1,200~1,500mg. 100g 섭취시 권장량의 1/3 이상을 차지해 과다 위험. MSG 및 대두 알레르기 또는 과민 반응 우려. |
청소년 | 청소년은 활동량이 많아 열량과 단백질 필요량이 높음. 단백질 5g은 다소 부족해 보임. | 청소년기 활동량비례 열량이 부족할 가능성. (다른식품 보충시 충분함) |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비만, 고지혈증 위험. | MSG 및 대두 알레르기 및 과민반응 주의. |
성인 | 1일 권장랑 50~60g에 비해 부족하지만 다른 음식으로 대체시 충분함. | 개인차 | 포화지방 5g은 성인 1일 권장량 (15g 이하)의 33%로 높은 편. |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 대비 32%로 과다. 콜레스테롤 25mg로 1일 권장량 300mg 이하 대비 적정. |
하지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 상승, 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로 건강 악화가 우려됩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알레르기 질환자의 경우도 주의가 필요해요.
교동전선생 미니 감자채전을 볼까요.
여기에도 어김없이 L-글루탐산나트륨 (MSG), 대두유 및 대두 성분, 정제소금이 있답니다. 이래서 건강 채널에서 우리 식단이 MSG와의 전쟁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미니 감자채전에는 밀(소맥분) 원재료가 있는데요. 글루텐 민감증이나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해요. 밀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지정되어 있더라고요.
미니감자채전은 분홍소세지와 비교를 해볼게요.
(100g기준) | 분홍소시지 | 미니 감자채전 | |
열량 | 205kcal | > | 90kcal |
나트륨 | 630mg | > | 243mg |
지방 | 12g, 포화지방 5g | > | 1g, 포화지방 0g |
탄수화물 | 18g | < | 19g |
두제품 모두 나트륨 과다, MSG 및 대두 알레르기 위험이 있다는 것이였어요.
그러니까 두개를 모두 반찬으로 먹을 경우 나트륨이 1일 권장량의 40%를 섭취하는 것으로 과할 수 있죠. 그걸 저는 해냈고요. 2개를 야무지게 먹었으니까...
4. 초간단! 조리방법
이건 조리방법을 적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소시지는 썰어서 기름을 두른 후 달걀을 입혀 부쳐내면 되고요.
미니 감자채전의 경우도 따로 해동없이 기름 살짝 두르고, 프라이팬에 올린 후 중불로 뒤척뒤척 5분 정도 조리해주면 됩니다.
5. 솔직후기
맛은 있었어요. 롯데햄 분홍소시지도, 교동전선생 미니 감자채전도 맛있더라고요.
분홍소시지의 경우 달걀에 따로 소금을 하지 않아도 분홍소시지 자체 나트륨 덕분에 전혀 문제없었고요.
교동전선생 미니 감자채전도 밥에 먹으니까 반찬으로 딱이었답니다. 저는 약간 매콤하게 먹고 싶어 참소스에 청량고추 하나 썰어 함께 먹었답니다.
6. 마무리(총평)
저희 엄마는 조카들에게 분홍소시지를 해줄 때는 소세지를 작게 썰고 당근, 파프리카 등 야채와 함께 달걀에 부침처럼 해주세요. 나트륨은 줄이고 식이섬유 등을 첨가해주시는 방식이신 것 같아요.
저는 두부전을 부칠 때 동그란 분홍소세지 반쪽을 두부전에 올려 먹기도 해요. 제법 둘의 조합이 맛있더라고요.
감자채전의 경우도 파프리카나 짜투리 채소를 잘게 썰어서 달걀에 풀어낸 후 감자채전 위에 살짝 올려 자글자글 해먹으니까 또 다른 맛이 나서 맛있더라고요.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간편식을 먹을 때 MSG나 나트륨이 상당하니까 따로 소금이나 양념은 자제하시되, 채소를 조금 곁들여서 나머지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간편함을 선택했다면, 우리가 바지런히 몸을 생각해주는 성분을 추가해주는것, 과한 것은 그날은 덜 먹거나 덜어 내주는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노력해야겠지만.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레트론 반찬, 아니지 스테디셀러라고 해야하나? 분홍소시지와 감자채전을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다음에는 간편하면서도 조금 성분이 착한걸로 찾아올게요.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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