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 (김현창) <취향추천 뮤지크 열여덟 번째>
착하게 살아 그러니까 착하게 살아야해.
조금 손해봐도 _ 조금 느리고 더뎌도_
조금 분하고 속상할 날들이 많아도
처음 생긴대로 그마음 그대로 착하게 살아야해.
늘 잊지 않고 되뇌이는 말. 그 이유는 난 전생도 믿고 환생도 믿기때문이다. 현생을 바르고 어여삐 살아 전생에 부족했던 부분을 용서 받아 다음생에도 인간으로 태어s날거라는 믿음. 꼭 그러했으면 하는 간절함. 누군가는 환생을 한다면 전생의 기억을 안고 태어났으면 한다는데, 나는 기억이 아니라 전생의 감을 어렴풋하게나마 안고 태어나길 바란다.
내가 아프게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마음 한켠 저릿해지는 느낌, 사무치게 사랑했던 사람 허나 이뤄지지 못한 안타까운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면 가슴이 파르르 떨려 사무치는 느낌.
무심히 지나쳐지지 않는 그런 감, 느낌_ 알알이 흩어져 있던 것들이 모일 듯 흩어질 듯 알수 없는 느낌일지라도. 전생에 특별히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다시 마주할 때는 어렴풋한 감은 남겨두었음 한다.
환생 자체가 경이로운 확률일텐데 빤빤하게 욕심히 많은 나는 엄마가 되었든, 아빠가 되었든 누구 하나의 부모로 태어나고 싶다. 내가 자식으로 아프게 했던 것,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말로 형언할 수도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것들을 갚아내고 싶다. 우리의 입장이 달리 되었다는걸 몰라도 그냥 그의미로만 충분할 것 같다.
마지막 그의 희맑은 첫사랑을 만나 찬란한 마지막 사랑으로 만나고 싶다. 이번에는 누구든 늦지 않고, 헤매지 않고 _ 누군가에게 새치기 당하지도 않고_ 올곧게 서로를 찾아와 아낌없이 충만하게 사랑하고 싶다.
앨범재킷을 누르면 유튜브로 이동해 노랠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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