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철학N취향음악

알레프 무너진 하루의 노래

kind-blossom 2025. 2. 16. 22:23
728x90
반응형

알레프, 무너진 하루의 노래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라서. 다른 누군가가 가지는 좋은 것들은 나처럼 발버둥치지도 아픔을 동반하지도 않은 수월함으로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를 넘어서 남은 맛나고 큰떡도 저렇게 빠른 시간에 수월하게 만드는데, 왜 내떡은 크지도 않은게 하나를 만들려면 이리도 정성에 시간을 쏟아내야 하는지. 그것도 실패로 버려지는 떡이 더 많게 말이다.

반응형


불썩 주저앉아 있는 나를 억세게 잡아 세우고 적당히 친절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을 조근조근 말하며 달래야 한다. 풀이 죽은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걸 쥐어주며, 내가 바라는 그 지점, 흐릿하지만 그 지점에 향기, 온도를 이야기해주며 다시 가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여전히 말은 잘 듣는 나약한 어른인 나는 또 내일 타박타박 달달한게 입에서 다 녹을 때까지 이게 인생이지. 이것도 감사한 하루지 베시시 웃으며 걸어갈테고.  

알레프 앨범재킷

 
앨범재킷을 누르면 유튜브로 이동해 노랠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728x90
728x90

'취향철학N취향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정치마 그늘은 그림자로  (2) 2025.02.19
데이먼스이어 F.U.Y  (2) 2025.02.18
검정치마 젊은 사랑  (4) 2025.02.15
좋아서 하는 밴드 왜 그렇게 예뻐요  (2) 2025.02.14
짙은 여름밤  (0)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