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알레프, 무너진 하루의 노래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라서. 다른 누군가가 가지는 좋은 것들은 나처럼 발버둥치지도 아픔을 동반하지도 않은 수월함으로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를 넘어서 남은 맛나고 큰떡도 저렇게 빠른 시간에 수월하게 만드는데, 왜 내떡은 크지도 않은게 하나를 만들려면 이리도 정성에 시간을 쏟아내야 하는지. 그것도 실패로 버려지는 떡이 더 많게 말이다.
반응형
불썩 주저앉아 있는 나를 억세게 잡아 세우고 적당히 친절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을 조근조근 말하며 달래야 한다. 풀이 죽은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걸 쥐어주며, 내가 바라는 그 지점, 흐릿하지만 그 지점에 향기, 온도를 이야기해주며 다시 가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여전히 말은 잘 듣는 나약한 어른인 나는 또 내일 타박타박 달달한게 입에서 다 녹을 때까지 이게 인생이지. 이것도 감사한 하루지 베시시 웃으며 걸어갈테고.
앨범재킷을 누르면 유튜브로 이동해 노랠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728x90
728x90
'취향철학N취향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정치마 그늘은 그림자로 (2) | 2025.02.19 |
---|---|
데이먼스이어 F.U.Y (2) | 2025.02.18 |
검정치마 젊은 사랑 (4) | 2025.02.15 |
좋아서 하는 밴드 왜 그렇게 예뻐요 (2) | 2025.02.14 |
짙은 여름밤 (0)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