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정보N꿀팁한스푼/알아두면 좋은 잡다한 정보

보리차, 오곡차 마셨더니 속이 쓰리다?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이유

kind-blossom 2025. 4. 24. 19:0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경험을 토대로 함께 알았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제가 이틀 전부터 갑자기 속이 너무 쓰린거에요. 식습관에 변화가 있었다거나 크게 신경쓸 일도 없었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왜그럴까 답답했거든요. 그렇게 오늘까지 속이 쓰려서 약을 사다 먹다가 이틀 전부터 내가 뭘 먹었는지 돌아봤거든요. 그때 이틀 전부터 새롭게 먹은 건 딱 하나였어요. 무인양품 보리차와 오곡차 티백이었죠.

 

어? 그건 오히려 속쓰림이나 건강에 좋은차 아니야? 하실텐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요근래 바뀐건 저 물이어서 이것저것 조사를 해보았답니다. 100% 저것 때문이다 할 수 없지만, 찾아보니 신뢰할만한 근거도 있더라고요.

 

조심하면 좋은점이 있으니까 오늘은 건강에 좋은차가 오히려 속을 쓰리게 할 수 있는 이유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보리차, 오곡차 마셨더니 속이 쓰리다?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이유

728x90

1. 잘게 부순 곡물,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저는 원래 보리차든 곡물차를 통으로 된 것을 망에 넣고 끓여먹었어요. 불편해도 늘 그래왔던지라 쭈욱 그렇게 먹었답니다. 그러다 며칠 전 무인양품을 쇼핑하다가 티백으로 나온 보리차와 오곡차를 보았죠. 1.5L 주전자에 딱 맞게 1L용으로 나와서 이거다 싶어서 샀죠. 티백으로 되어 있었고 보리차와 곡물이 분쇄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더 잘 우려지겠다 싶어서 더더욱 좋다고 생각했죠. 이걸 먹은 날 속이 굉장히 쓰리더라고요. 처음에는 뭘 신경썼나? 무슨 음식이 안맞았나? 하고 겔형태의 속쓰림 약을 먹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아침에 늘 먹을 물을 끓이는터라 티백차를 끓여서 땃땃하게 먹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났는데 또 속이 쓰리더라고요. 약을 먹었고, 3일 째 되는 날도 같은 식이었고 또 속이 쓰렸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되짚어보니까 바꾼건 이 티백 뿐 이었어요. 하지만 찾아보니 무인양품 티백 잘못은 아닌 듯 했어요. 위장이 예민한 제탓이더라고요.

곡물을 잘게 분쇄되어 있을수록 성분 추출이 더 강하게 일어나는데요. 특히 보리나 현미, 흑미는 고소한 향과 함께 기름기, 향미 성분이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거에요. 이를 진하게 끓여서 공복에 마셨다면 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거죠.

 

완전 제경우였어요. 주전자는 1.5L 티백으 1L용이라서 조금 더 진하게 끓인다고 오래 끓였거든요. 조금 더 깊숙하게 찾아보기 위해서 의학적 근거를 찾기 시작했답니다.

 

보리나 오곡류를 볶는 경우, 소량의 기름 성분이 생성된다고 해요. 이런 성분은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거죠. 특히 공복 시엔 위 점막 보호막이 얇아져 있어서 자극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해요. 지방이나 기름 성분이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는 실험 결과는 다수 존재했어요.

 

또한 티백에 들어가는 분쇄 입자는 전체 곡물보다 훨씬 면적이 넓어 물과 접촉 시 성분 추출률이 높아지죠. 이에 따라 향, 성분, 쓴맛 성분(폴리페놀류)이 더 많이 더 빠르게 우러날테고, 위에 자극적인 성분들이 농축되면서 위염환자나 민감한 사람에게 속쓰림을 유발한다는거에요. 입자가 작을수록 폴리페놀 등 성분 추출이 많아진다는 것!

 

마지막으로 곡물차에는 미량이지만 불용성 식이섬유나 단백질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소화과정에서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거에요.

 

2. 속이 예민한 사람이면 특히 주의

 

평소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이 있다면 곡물차도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건강에 좋다는 인식때문에 이런 자극 가능성을 간과하기 쉽고 문제가 없을거라 넘기기 쉽죠. 제가 늘 말씀드린대로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모두에게 다 좋은건 아니에요. 제가 말해놓고 제가 간과한 것 같아요.

게다가 오곡차의 경우, 율무, 검정콩, 흑임자 등 혼합곡물이 들어가 특정 체질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쓰린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요. 무인양품 오곡차의 경우 국내산 보리, 옥수수, 타타리메밀, 팥, 겅정콩을 블렌드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국내산 곡물로 만든 건강차라고 생각했기에 구입했던거고요. 하나하나 찾아보니까 또 여러 주의사항이 있더라고요. 

 

보리의 경우 위장자극 가능성은 중간정도였어요. 볶은 상태일 경우 기름성분, 향기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고, 특히 진하게 우렸을 경우 속쓰림이 보고되기도 했어요. 이제까지 통보리만 끓여먹었기에 그리고 데일리로 먹어도 되는 차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옥수수의 경우는 위장자극 가능성은 낮지만 볶은 옥수수차는 향기성분(volatile oil)때문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타타리메밀은 위장자극 가능성은 중간정도였어요. 루틴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서 항산화 효과는 좋지만 공복 섭취 시 속쓰림 유발 보고가 있어요.

 

은 대부분 순한 편이고 속쓰림과는 관계가 없는 듯 했어요. 이뇨작용만 주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정콩은 위장자극 가능성은 중간이였고, 볶은 상태일 경우 기름성분과 단백질성분이 결합해 소화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검정콩의 경우 속쓰림보다는 더부룩함이 주된 증상이더라고요.

 

결국 속이 예민한 사람들, 개개별로 맞지 않은게 뚜렷하게 증상으로 나타나는 분들은 곡물차의 경우도 처음에는 연하게 우려서 확인을 한 드시는게 안전하다는 결론이었어요. 특히나 티백에 들어가는 분쇄 입자의 경우 전체 곡물보다 훨씬 면적이 넓어 물과 접촉시 성분 추출률이 높아서 위에 자극을 더더욱 줄 수 있다는걸 잊지 마셨음 해요.

 

3. 곡물차를 마실 때 위장을 지키는 방법

분쇄형태의 곡물차

 

반응형

진하게 끓이지 마세요. 더 좋은 성분을 우려내고 싶다는 욕심 혹은 진하게 그맛을 맛보고 싶다는 마음 알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티백 하나를 너무 오래 우리면 성분이 농축이 되어서 자극될 가능성이 훨씬 커집니다. 연하게 끓여드세요. 표기된 시간에 지켜서 끓여주시거나 연하게 끓여드세요.

 

속이 비어 있을 때는 위산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공복에는 마시지 마세요.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도 물을 끓여 먹었던 짱친은 고소하고 맛있다고 했고, 속쓰림 증상도 없었답니다. 조금 신경을 쓰면 위장장애가 일어나는 제가 예민한거였어요. 이런 분들은 처음에는 연하게, 소량으로 시도하며 상태를 파악하는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속이 쓰릴 때는 캐모마일차, 생강차, 배즙(차), 우엉차, 둥굴레차가 좋다고 해요. (물론 이것 또한 개인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 먹어도 괜찮았던 차로 대체해보세요. 

 

4. 마무리 속삭임

무인양품 오곡차와 보리차의 경우 맛은 고소하면서도 목넘김이 순해요. 그래서 구입을 잘했다 하고 먹었어요. 근데 아마도 저랑 맞지 않은 듯 해요. 곡물보다는 분쇄된 곡물이 맞지 않나 싶어요. 평소에는 통곡물차로 우려 먹었을 때는 전혀 증상이 없었거든요. 오늘의 교훈은 역시 모두에게 건강한거라도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건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란거에요.

 

음식도, 화장품도, 운동도. 우리가 나 자신을 잘 알고 파악해서 내가 원하고 나에게 맞는걸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진하게 알았던 기회였답니다. 보리차나 오곡차 등은 검색을 해도 속쓰림에 좋은 차에 속하지 이러한 내용은 잘 안나오더라고요. 검색보다는 겪어봐야 알게 되는게 있잖아요.

 

보리차나 오곡차처럼 건강하다고 알려진 차도 체질, 상태, 섭취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더불어 위가 예민한 분이라면 익숙한 음식일수록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당신의 속쓰림, 혹시 무심코 먹은 차 한잔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오늘부터 차 한잔부터 섬세하게 골라보세요.

 

다음에도 알아두면 좋은 정보나 지식으로 찾아올게요. 건강한 하루 되세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