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기사를 보고 나름 알아두면 좋은 경제용어들이 나온 기사를 보았어요.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정리를 했으니 경제 흐름도 읽히고 경제용어의 폭도 넓힐겸 우리 한 번 보실까요?
최근 뉴스에서 롯데손해보험과 금융감독원(금감원) 사이에 ‘콜옵션’을 두고 갈등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경제 기사라서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와 연결된 ‘돈’ 이야기랍니다. 이 글에서는 핵심 경제 용어를 쉽게 풀고, 사건의 흐름을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볼게요.
‘콜옵션’ 두고 금융당국 vs 롯데손해보험 기싸움…매각 ‘부담’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금융감독원과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콜옵션을 두고 기싸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콜옵션은 발행사가 채권 투자자에게 특정 시점에 원리금을 갚겠다는 묵시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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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기 쉬운 경제 기사 | 콜옵션 두고 금융당국 vs 롯데손해보험 갈등?
1. 먼저 챙겨야 할 용어 정리
콜옵션
어떤 계약에서 정해진 날짜에 다시 사거나, 돈을 갚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조금 더 쉽게 이야기 하면 나중에 다시 사거나 갚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거죠. 기업이 돈이 필요해서 채권을 발행하면, 보통 투자자와 '몇 년간 이자를 주고 만기 때 원금을 갚는다'고 약속을 해요. 그런데 어떤 채권은 '회사쪽에서 중간에 '먼저 갚고 끝낼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갖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원래 10년짜리로 돈을 빌렸지만, 5년 뒤에 갚고 싶으면 갚을 수 있어요" 라는 조건이 붙은 거죠.
롯데손해보험이 900억원10년 동안 빌렸는데, 5년 후에 콜옵션을 써서 미리 갚기고 한거에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부터 이자를 못받네? 할테고 회사입장에서는 요즘 이자율 낮아졌으니 비싼 이자 안주고 다시 발행하자가 되겠죠. 그러니까 콜옵션은 회사(채무자)가 가진 조긴 상환 권리를 말해요. 투자자(채권자)는 계약보다 빨리 돈을 돌려 받을수도 있다는것을 의미하는거겠죠.
후순위채
위험이 높은 대신 이자(수익)가 높은 채권이에요. 회사가 어려워지면 먼저 직원 월급, 세금, 일반 채권 등을 갚고 제일 나중에 돌려주는게 후순위채에요. 망하면 제일 나중에 돈 받는 채권이기도 하죠.
"너가 망하히 않는다는 전제 하에 돈 빌려줄게. 대신 이자 많이 줘." 이게 후순채 투자자의 마음이겠죠.
유상증자
회사가 운영자금이 부족할 때 새로운 주식을 만들어 팔고, 그만큼 현금을 받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하죠. 돈받고 새주식을 파는 것!
'우리 회사에 투자해줘. 새주식 줄게'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회사는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거죠.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보험사는 고객에게 보험을 팔 때, 앞으로 받을 보험료와 지출할 보험금을 계산해서 미래에 남을 수익을 추정해요. 이걸 숫자로 표현한게 CSM, 즉 보험계약마진을 얘기합니다.
'이 고객과 맺은 보험 계약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300만원은 남을 것 같아.' 했을 때 이 예상 이익이 CSM이 되는거죠.
요약해서 말해보면 CSM은 보험사가 장기적으로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익을 말합니다.
내재가치
단순히 지금 가진 돈이나 건물만 보는게 아니라, 미래에 벌 수 있는 돈까지 합쳐서 계산한 기업의 진짜 가치를 말해요. 즉 지금 자산이 5억이라고 가정 할 때, 10년간 벌돈이 20억을 예상했을 때 내재가치는 25억원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지금의 자산에 앞으로의 기대수익을 가산한게 내재가치라고 보면 돼요.
K-ICS(지급여력비율)
K-ICS는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위기 상황에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에요. 보통 150%이상이면 안전, 그 이하면 위험 신호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고객한테 줘야 할 보험금이 100억원인데, 보험사가 보유한 자산이 150억이면 K-ICS비율은 150%, 안정적이라고 보면 되겠죠. 위험 상황에서도 보험금 줄 수 있냐를 숫자로 나타낸 비율을 말해요.
사모펀드
돈 모아서 투자하는 비밀스런 투자 모임이에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고, 큰돈 가진 사람들(부자, 기관투자자 등)만 참여하는거죠. 목적은 돈 될 만한 회사 사서, 잘 키워서 비싸게 되팔기가 되겠죠. 즉 차익으로 돈을 벌어보겠다는거죠.
2. 사건 요약 | 롯데손해보험은 왜 돈을 못 갚았을까?
- 롯데손해보험은 5년 전에 후순위채 900억 원을 발행하면서, 2024년 5월에 콜옵션(조기상환 약속)을 하겠다고 했어요.
- 그 날짜가 도래하자, 시장 관행대로 돈을 갚으려 했죠.
-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지금 갚으면 재정 건전성(K-ICS 비율)이 나빠진다”라며 예탁결제원에 공문을 보내 콜옵션 집행을 막았어요.
- 금감원은 롯데손해보험이 이 후순위채를 갚으면, 안전성 지표가 기준치(15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3. 롯데손해보험은 왜 갚고 싶었을까?
후순위채는 투자자 입장에서 ‘위험한 투자’이기 때문에, 약속한 시점에 돈을 안 갚으면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른 투자자들이 회사를 불신하고, 미래에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며 심지어 주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상환을 하려고 한 거죠.
4. 일은 왜 복잡해졌을까?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는 JKL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예요. 이 회사는 롯데손보를 인수한 뒤 회사를 잘 키워서 다시 팔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죠.
조금더 쉽게 말해서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을 7300억원에 인수, 지분 77.04%(최대주주 빅튜라)를 확보했어요. 그리고 회사를 이리저리 정비를 했죠. 돈 잘 버는 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죠. 그 이후 잘 키운 회사를 좋은 조건으로 다시 팔고 싶어하겠죠.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 것을 엑시트라고 해요.
그런데 갑자기 금감원이 콜옵션을 막아버리면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매각이 어려워지며 회사에 돈(자본)을 더 넣으라는 유상증자 압박도 생깁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원래 최대한 투자한 돈을 회수하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쉽지 않아요.
5. 정리
롯데손해보험은 약속대로 후순위채를 갚고 싶었지만, 금감원은 자본 건전성을 이유로 막았고, 이는 회사 매각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에요. 즉 단순한 빚 상환문제가 아니라 투자자 신뢰, 보험사의 재정 안정성, 주인의 매각 전략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돈과 신뢰의 게임이죠.
6. 마무리 속삭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는 금융감독이 왜 필요한지, 기업의 재정이 어떻게 외부 상황(규제나 투자자 반응 등)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사에요. 어렵게만 느껴져서 알고 싶은 기사여도 그냥 넘기셨나요?
용어를 하나하나 풀어가다보면 이해가 되는게 경제뉴스 그리고 기사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제용어, 경제상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혹시 알고 싶은 경제 뉴스 풀이가 있다면 속삭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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