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숨결을 담은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품 이름보다 브랜드 이름이 더 익숙하고 유명한 이니스프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제가 20대때 한참 로드샵 브랜드가 쏟아졌거든요. 그 중 하나였는데 이니스프리는 중저가, 로드샵 브랜드라고 치부하기엔 건강한 브랜드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이니스프리 브랜드와 세일이 되면 구입하게 되는 제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제주의 숨결을 담은 이니스프리 브랜드와 사용한 제품 이야기
1.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야기
2000년에 아모레퍼시픽에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표방하여 출시했죠. 이름은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The Lake Isle of Innisfree에서 따온거라고 해요. 이니스프리는 "자연의 혜택을 담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내세웠죠.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와 더불어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와 뗄 수 없게 됐죠.
이니스프리는 고가 브랜드과 저가 브랜드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았어요. 그래서 화장을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죠.
2. 이니스프리의 역사
2000년에 아모레퍼시픽 저가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려고 이니스프리를 론칭했어요. 첫매장은 서울 명동에 문을 열었죠. 저도 그때 그 역사의 순간에 함께 했어요. 푸릇푸릇한 매장 분위기가 참 새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브랜드 이름과 초기 이미지 메티킹은 브랜딩 저문가 손혜원 씨가 맡았죠. 손혜원? 네 맞아요. 국회의원. 그분은 정치인 전에 브랜딩전문가로 TOP이었죠. 처음처럼, 참이슬, 힐스테이드, 엔제리너스 브랜를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고 브랜딩전문가로 남았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
아무튼 2010년대 전성기를 맞이해요. 2009년부터 소녀시대 윤아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말이죠. 윤아의 맑고 청순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함께 맞아떨어지며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급부상했죠. 2014~2015년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도 여행과 함께 이니스프리 제품을 사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이때 화산송이 마스크 같은 제품들이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하죠.
최근에는 로드샵 시장이 시들해졌죠. 다양한 중저가 브랜드들이 많이 나왔고, SNS에서 광고 중심 브랜드들도 생겨나다 보니까 이니스프리도 로드샵보다는 온라인으로 시장을 돌렸죠. 2023년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었죠. 바로 장원영을 모델로 기용해서 현대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했어요.
3.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미지
여러분들에게 이니스프리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저에게는 꽤나 건강한 브랜드라고 생각되는 브랜드예요. 제주도의 녹차, 화산송이, 유채꿀이 참 저에겐 신선하게 다가왔거든요. 또한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고요. 인기를 끌면 가격을 슬며시 올리는 브랜드와는 달라서 더더욱 좋았답니다. 또 하나 2003년부터 시작한 공병 수거 캠페인 지금은 보틀리플레이라고 해서 계속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예요. 수거된 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 그린티 씨드 세럼 점보 사이즈죠. 저도 사용해봤던 제품이죠.
이처럼 이니스프리는 마케팅에서도 자연과 제주를 강조해요.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에서도 제주 느낌을 담아내죠. 돌하르망 모양 용기나 제주 평경을 담은 디자인, 모델 선정도 인기 아이돌을 기용하는 편이죠. 윤아, 장원영 그리고 최근에는 세븐티 민규를 기용해서 남자 고객까지 공략하려고 하죠.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2023년 로고, 컬러, 광고 스타일을 싹 바꾼 리브랜딩을 단행했죠. 대표 컬러를 짙은 제주 비자림 그린으로 해서 그린을 좋아하는 제가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중국, 홍콩,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나 중국에서는 화산송이 마스크가 K-뷰티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어요. 미국, 캐나다에도 매장을 열어 17개국 이상에 매장을 둔 브랜드가 되었어요.
4. 이니스프리 현재와 미래
최근 로드샵 시장이 흔들렸죠. 이니스프리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중국 시장 매출 감소로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축소했죠.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했어요. 레티놀 라인 등 기능성 라인에서 신제품을 출시했고, 2023년 리브랜딩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린티 라인과 블랙티 라인, 레티놀 앰플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이니스프리가 기대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과 바람이지만. 또한 친환경 브랜드 입지를 더 굳히기 위해서 재활용 용기 확대나 탄소 배출 줄이기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에 있다는 것도 이니스프리의 발전을 바라는 이유 중에 하나랍니다.
5. 대표 제품과 인기 제품 이야기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라인이 가장 유명하죠. 제주 녹차로 만든 수분 케어 라인으로 그린티 씨드 세럼과 크림이 베스트셀러죠. 특히 세럼의 경우 수분감이 좋아서 모든 피부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제주 화산송이로 피지와 모공을 관리하는 화산송이 라인을 빼놓을 수 없죠. 화산송이 마스크는 K뷰티의 인기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또한 제주 비자나무 성분으로 트러블 케어를 돕는 비자라인은 민감성 피부에 사랑을 받았어요. 최근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라인은 레티놀 라인입니다. 레티놀과 PDRN을 결합해 모공, 탄력, 광채를 케어해주죠. 레티놀 PDRN 속광 앰플은 핫템 중에 핫템이었고요. 마지막으로 선케어 라인인데요. 끈적임 싫어하는 분들이 사랑했던 그린티 선세럼은 수분감까지 있어 자외선 차단제에서는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6. 이니스프리에 대한 마무리
제가 그 써본 이니스프리에 대해 그 다음 글에서 이야기를 할 텐데요. 로드샵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자연주의를 표방한 건강한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더 강렬해서 40대가 넘도록 꾸준히 아이템 몇 개는 쓰고 있고, 새로운 아이템도 구입해서 써보고 있어요.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요즘 색조 화장부터 기능성 화장품까지 진짜 많은 곳에서 출시를 하잖아요. 저렴한 가격,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기능성을 내세우면서요. 연예인 누가 썼다. SNS에서 노출되는 광고 등을 통해 우선 써보자 하고 쓰는 분들이 계세요. 혹은 요즘은 정말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화장을 하잖아요. 그냥 있어도 빛나는 피분데요. 근데 피부는 정말 소중해서 좋은 것들을 써줘야 해요. 비싼 것을 쓰라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거요. 하나를 써도 좋은 것을요. 자기 피부를 알고 성분을 찾아보는 부지런함은 있었으면 해서요.
이니스프리 브랜드에도 갸우뚱 하는 성분이 종종 있을 때가 있는데, 성분에 보면 아주 뒤쪽에 있어요. 화장품 보존기간을 유지하거나 제형을 유지하는 용도로 쓰는 경우요. 이니스프리만 좋아가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래도 중고등학생들도 화장품을 고른다면 이니스프리만큼은 하는 브랜드를 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물론 더 좋은 브랜드들도 많지만요. 아모레퍼시픽이라는 거대한 뷰티 브랜드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이니스피를 통해 느꼈거든요. 다음은 이니스프리 두번 째 이야기로 제가 구입했던 제품들을 나열해보려고 해요.
오늘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럼 다음 이니스프리 두번 째 , 제가 직접 써본 아이템들로 돌아올게요. 모두들 건강하게 이뻐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