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정보N꿀팁한스푼/알아두면 좋은 잡다한 정보

누구나 알기 쉬운 경제기사 | 삼성 파운드리, 분사 가능할까? 초보도 이해하는 반도체 이야기

kind-blossom 2025. 5. 26. 01:47
728x90
반응형

삼성바이오는 나눴는데…파운드리 분사 못하는 이유는?

━ 수면위로 떠오른 독립론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위탁생산)가 반도체 사업부와 갈라설 수 있을까.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사업 인적분할을 발표하자 다시 관심을 끄

v.daum.net

 

안녕하세요. 오늘도 누구나 알기 쉽게 주요 경제기사를 쉽게 풀어보고, 관련 용어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발표하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분사 가능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난해한 용어와 관련 지식이 필요한 기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할게요.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누구나 알기 쉬운 경제기사 | 
삼성 파운드리, 분사 가능할까? 

초보도 이해하는 반도체 이야기

 

1. 기사 이해에 필요한 용어 알기

파운드리
다른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제조해주는 '위탁 생산 전문회사'.(예: TSMC,삼성전자 파운드리)
 
인적분할
한 회사가 둘로 나뉘는 것. 기존 회사를 유지하면서 일부 사업 부문만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것. 기존 회사를 유지하면서 일부 사업만 따로 신설회사로 만들어 주식도 나눠주는걸 말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과 신약개발(삼성바이오에피스)을 분리했음.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다른 회사의 신약 개발을 대신 도와주고 생산까지 맡아주는 회사.
 
시스템LSI
반도체 중에서도 연산·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형 반도체'를 만드는 사업부.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등이 포함됨.
 
양품 비율(수율)
생산한 제품 중 쓸 수 있는 '정상 제품'의 비율. 이게 낮으면 회사는 큰 손해를 봄.
 
3나노공정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의 정밀도를 말함. 숫자가 작을수록 더 정밀하고 최신 기술임.(삼성은 3나노 양산중, TSMC는 2나노 준비중)
 
만성적자
계속해서 적자가 나는 상태. 수익보다 손실이 많아 지속적으로 돈을 잃고 있다는 의미.
 
DS부문(Device Solution)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부문.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모두 여기에 포함됨.
 
턴키 솔루션(Turnkey Solution)
고객이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서비스.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는 형태.
 
규모의 경제
많이 만들수록 단가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좋아지는 경제현상. 대규모 생산 시설일수록 유리함.
 
빅테크(Big Tech)
애플,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퀼컴처럼 기술 기반의 초대현 글로벌 IT기업들.
 

2. 기사 하나하나 분석하기

출처 : Unsplash 의 Valentyn Chernetskyi
출처 : Unsplash 의 Valentyn Chernetskyi

#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위탁생산)가 반도체 사업부와 갈라설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중에서도 성과가 부족해서 골칫거리로 여겨지는 '파운드리' 부문이 독립해서 따로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반도체 제조 공장으로 설계를 하지 않고, 다른 회사가 디자인한 칩을 대신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게 파운드리에요. 애플이 설계하면 TSMC나 삼성 파운드리가 제조를 하는걸 생각하시면 돼요. 
삼성전자 내부의 반도체 부문(DS) 안에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가 모두 묶여 있어요. 파운드리는 아직 실적이 좋지 않아서 분사할지 말지 논의 중에 있어요. 
 
#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사업 인적분할을 발표하자 다시 관심을 끄는 이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을 둘로 나눴어요. 이걸 계기로 사람들은 파운드리도 따로 떼어내야 하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파운드리사업부를 떼어내지 않고 설계 ·위탁생산을 함께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남는 선택을 고수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에서다.
 
삼성은 설계와 생산을 한 회사안에서 다 하고 있어요. 이게 효율적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파운드리를 아직 분리하고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은 설계만 하거나 생산만 하죠. 반면에 삼성은 설계도 하고, 직접 생산도 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에요. 
 
그래서 애플과 엔비디아나 퀼컴 등 설계만 하는 빅테크 입장에선 삼성 파운드리에 일감을 줄 경우 자칫 설계 정보가 삼성의 시스템LSI(설계) 사업부로 흘러가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죠. 
 
그러니까 삼성이 파운드리를 따로 떼어낸다면 고객들이 안심하고 주문할 가능성이 커지죠. 이 회사는 제조만 하니까 내 설계 비밀은 안 새겠다라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반응형

# "파운드리 부문을 분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고 밝혔다.
 
삼성 파운드리를 따로 떼어서 하나의 회사로 만들고, 미국 나스닥 등에 상장하면 더 많은 투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죠. 
 
하지만 실제로 파운드를 분리하는 데에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는거에요.
 
# 3나노 이상의 첨단 공정에서 수율(양품 비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없다.
 
현실적인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삼성 파운드리는 아직 기술력이 TSMC보다 부족해서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수율(정상 제품 비율)이 낮으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죠.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은 TSMC에 크게 뒤처져 있어요.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67%, 삼성은 고작 8% 정도랍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체적으로 이익을 냈지만, 메모리 부문이 돈을 벌었고(3조원 흑자) 파운드리와 설계 쪽에서는 큰 손해(2조원 적자)를 보고 있죠. 결국 지금 가장 중요한건 회사 구조나 마케팅이 아니라 기술력이라는 말이 나오거에요. 제품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수율을 높이는게 우선시 되어야겠죠.
 
# 파운드리는 메모리 사업부와 생산시설, 컴패스도 공유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지금 삼성 메모리 사업부와 같은 건물, 같은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어요. 따로 떼어내면 조직이 복잡해지고 손해일 수 있죠. 생산라인 1개 만드는 데만 20조원. 파운드리 회사 하나를 독립적으로 세우는 데는 막대한 돈이 든다는거죠. 결국 지금 그만한 자금 여력이 없을 수도 있죠. 삼성잔자 주식만 봐도_ 그렇지만요.
 
# 삼성전자와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수주 측면에서 DS 부문은 그늘이지만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파운드리가 '기댈 언덕' 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전체가 워낙 큰 회사이기 때문에 파운드리는 독립적인 경쟁력이 부족해도 삼성 이름 덕분에 수주(고객주문)를 받을 수 있는거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은 요즘 전반적으로 실적이 안 좋지만, 파운드리는 오히려 삼성 브랜드에 의존하면서 살아남고 있는 중이고요.
 
지금 파운드리랑 메모리 부문은 같은 땅, 같은 공장,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한몸 그자체거든요. 
 
# 삼성전자 스스로 메모리·파운드리 ·패키징을 일괄 제공하는 턴킨 솔류션을 최대 강점으로 마케팅해왔다.

출처 : Unsplash 의 BoliviaInteligente
출처 : Unsplash 의 BoliviaInteligente

 
삼성은 우리는 메모리도 만들고, 파운드리도 하고, 마지막 조립과 포장(패키징)까지 한 번 해드려요 라고 광고를 하고 있어. 이런 일괄 처리 시스템(턴키)는 삼성의 최대 무기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그래서 삼성전자를 꼬리표를 떼면 파운드리는 수주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거에요.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없어지면 고객들이 파운드리를 지금처럼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국 삼성바이오처럼 깔끔하게 나뉘는 구조가 아니라 파운드리는 정말 복잡하고 큰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분사' 차원이아니라 대수술이 될 수 있다는거에요. 공장 하나를 짓는데만 20조원이 든다고 말씀 드렸죠.
 
바이오 산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반도체는 장비, 기술, 원자재 등 모든 것이 초고가 산업이에요.  파운드리가 독립하려면 새로운 생산라인(팹)을 지어야 하는데_  쉽지 않죠.
 
# "대규모 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극대화한 반도체 사업에서 현재 파운드리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자본투자를 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 말은 반도체는 많이 만들수록 생산비가 싸지는 산업이란거에요. 그런데 파운드리가 독립하면 그런 효과를 누리기 어렵고, 혼자서는 투자금도 부족하다는 말이에요.
 
삼성전자 안에 있을 때는 메모리와 설비를 함께 써서 효율이 좋은데, 분사하면 이 모든걸 새로 해야 하니까 손해가 크다고 생각하면 더 쉽겠죠.
 

3. 간략하게 정리하기

출처 : Unsplash 의 Rubaitul Azad
출처 : Unsplash 의 Rubaitul Azad

이 기사는 '삼성 파운드리는 왜 독립 못할까? 기술 때문마은 아니다'가 결론이 되겠죠. 파운드리 분사는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회사 전체를 해부하는 수술 수준이 될거란거죠. 삼성 브랜드 효과, 공장 공유, 투자비용 문제까지 아주 복잡한 것들이 얽혀진 복합 문제란거에요. 즉 TSMC와의 기술 경쟁도 중요하지만 내부 시스템 유지도 포기할 수 없는게 현실이란겁니다. 
 

4. 마무리 속삭임

출처 : Unsplash 의 HorseRat
출처 : Unsplash 의 HorseRat

어떠셨나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우리나라의 것이란게 자랑스러울 때가 많거든요. 물론 삼성이란 기업에 어두운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_ 전세계적으로 위상 자체는 정말 어마어마하니까요. 그런데 삼성이 주춤하고 있죠. 우리나라 경제 어려움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죠.
 
개인적으로 삼성, LG 같은 대기업이 다시 기술력이란 파워로 세계 정상에 우뚝 솟아 우리나라의 위상 또한 우뚝 솟길. 더불어 그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도 좋은 바람이 부길 바라봅니다.
 
오늘의 경제기사 이해가 되셨나요? 하나하나 주요 경제기사를 통해 경제 지식과 용어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그럼 다음에 또 경제 관련 기사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