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중독인가? 취미인가?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숏폼의 진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버린 '숏폼'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최근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도파민의 시대, 숏폼의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 그리고 청소년들.
"저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지만, 숏폼만큼은 끊을 수가 없어요."
이런 말,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나요? 15~60초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 이른바 '숏폼'이 현대인의 새로운 중독 대상으로 떠올랐어요.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한 뒤 뇌가 퇴보한다는 의미의 '브레인롯(Brain Rot)'을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어요. 아래 기사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복잡할 수 있는 내용과 용어를 정리했으니 함께 보며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눠보았으면 해요.
“술·담배는 끊어도 이건 못 끊겠다”...뇌가 썩는다는 경고까지 나온 숏폼 중독 - 매일경제
더 인플루언서 도파민의 시대, 짧은 영상 중독 주의보바야흐로 ‘도파민’의 시대다. 그 중심에는 15~60초가량의 숏폼(짧은 영상)이 있다.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숏폼 콘텐츠 굴레에 빠진 ‘숏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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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중독인가? 취미인가?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숏폼의 진실
뇌과학으로 보는 숏폼 중독
숏폼의 중독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죠. 짧은 영상을 시청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돼요. 도파민은 우리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역할을 해요. 문제는 이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내성이 생겨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팝콘 브레인' 현상이 발생합니다.
팝콘 브레인이란 뭘까요? 팝콘 브레인은 뇌가 일상적인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는 현상인데요. 마치 팝콘이 튀겨질 때 온도가 특정 임계점을 넘어야 폭발하듯 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자극이 있어야 반응하게 돼요.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여성가족부의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0명 중 94명이 숏폼 콘텐츠에 노출되어 있다 해요.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에 비해 음주나 흡연 경험은 줄었지만 대신 '숏폼 중독'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숏폼이 청소년 뇌에 미치는 영향
집중력 저하
- 2004년: 평균 집중 시간 2분 30초
- 2012년: 평균 집중 시간 75초
- 2020년: 평균 집중 시간 47초
- 2025년 현재: 더 짧아졌을 가능성 높음
문해력 약화
- 텍스트에 대한 거부감 증가
- 긴 영상도 기피하는 경향
뇌 발달 지연
- 측두엽(감정 담당) 발달 저하
- 전두엽(계획성 담당) 발달 저하
- 결과: 감정 조절 능력 및 계획 수립 능력 약화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저서 '불안세대'에서 "아동과 청소년은 학습과 성장을 위해 유연해진 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경험과 활동은 뇌 구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어요.
숏폼 중독 자가진단
그렇다면 우리 자기 자신도 숏폼 중독인지 자가진단을 한 번 해볼까요?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숏폼 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 "한 개만 더"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한 시간 이상 시청하게 된다
- 식사 중이나 친구와 대화 중에도 숏폼을 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는 잠들기 직전에 숏폼을 시청한다
- 숏폼을 보지 못하면 불안하거나 초조해진다
- 숏폼 시청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디톡스의 필요성
모든 것이 그렇듯, 숏폼도 적절히 사용하면 유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제력을 잃었다면 '디지털 디톡스'를 고려해볼 때에요. 예전에 저도 디지털 디톡스에 대해 글을 올렸고 지금도 실행해보는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 기사에서는 간단하게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네요.
디지털 디톡스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글을 참고 해주세요!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 SNS 없는 하루, 함께 해보실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서 혹은 아이들이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좋은 챌린지 하나 소개하려고요. 바로 요즘 굉장히 핫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인데요. 가족 간의 유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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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 타임 설정하기
- 하루 숏폼 시청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해보세요
- 스마트폰 '스크린 타임' 기능 활용하기
- 대체 활동 찾기
- 운동, 독서, 취미 활동 등
- 실제 사람들과의 대화와 교류
- 숏폼 프리 데이 지정하기
- 주 1~2일은 숏폼을 보지 않는 날로 정해보세요
마무리 속삭임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저를 많이 돌아보았는데요. 숏폼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긴 하잖아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뇌와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될거란 생각을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을 갖는거겠죠. 특히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숏폼의 영향은 더욱 강력할 수 있어요.
우리의 뇌는 우리가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에 의해서도 형성이 되니까요.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기르는 것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 과제가 되었어요.
여러분의 하루에는 숏폼이 얼마나 자리하고 있나요? 오늘은 한 번쯤 숏폼의 자리 크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운동 또는 독서, 다양한 취미들로 그 자리를 대신해보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에 또 공유해보고 싶은 기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오늘도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 되셨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