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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 SNS 없는 하루, 함께 해보실래요?

kind-blossom 2025. 4.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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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서 혹은 아이들이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좋은 챌린지 하나 소개하려고요. 바로 요즘 굉장히 핫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인데요.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면서도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부터 너무 길게 보다는 짧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조카와 함께 금,토,일 3일간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를 했고 이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 SNS 없는 하루, 함께 해보실래요?

1. 디지털 디톡스란?

디지털 디톡스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사용을 일정 기간동안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행위를 의미해요. 디지털 기기 과돠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오프라인 활동과 대면 상호작용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대요. 

현대인의 디지털 의존도를 줄이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디지털 디톡스. 단순한 트랜드가 아니라 꾸준히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흐름들이 많이 나와줬음 하는 바람이 큽니다. 

디지털디톡스

2. 디지털 과다 노출 시 뇌의 변화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게임 등은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뇌의 도파민(쾌락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과도한 도파민 분배는 뇌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찾게 만들어 중독과 유사한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데요. 이는 약물 중독자와 유사한 뇌 패턴을 보이며, 특히 전두엽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사고력, 판단력,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해요. 

 

숏폼 콘텐츠와 같은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디지털 콘텐츠는 전두엽의 발달을 저해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전두엽은 계획, 자기 통제, 문제 해결 등 고차원적 가소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런 기능이 저하된다고 했을  경우 인지능력 저하 및 주의력 결핍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데요.

 

끊임없는 알림과 멀티태스킹은 뇌의 주의력을 분산시켜 지속적인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작업 기억과 정보 처리 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더라고요.

 

또한 디지털 과도 노출은 우울감, 무기력감 등 정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는 뇌의 편도체(감정처리)와 전전두피질(감정 조절)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소셜 미디어 안에 빛나고 신나는 일상과 자신의 일상을 비교하는 문화 또한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을 초래하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기의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수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답니다. 이는 뇌의 회복 능력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손상사킨다고 해요. 

 

3. 디지털 디톡스의 정신 건강 효과

디지털 디톡스를 할 경우 우리의 뇌와 몸, 정신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디지털 디톡스는 FOMO(fear of missing out)를 줄이고, 정보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합니다. FOMO는 자신만 중요한 경험이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을 의미하는데, SNS 안에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서 나만 빼고 다들 즐거운가? 또는 혹시 나만 뒤처지는건가? 하는 생각과 비슷한 감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 디톡스를 한 사람들에게 불안과 우울 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알림은 지속적으로 뇌를 자극하며,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유도하는데 이 반복적 알림과 노출이 만성적인 경계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휴식상태에서도 긴장감을 지속킨다고 해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면 이러한 자극에서 벗어나 자율신경계가 안정화되고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뇌가 끊임없는 자극에서 벗어나면 주의력이 향상된대요. 한 연구에서는 2주간 디지털 디톡소가 노화로 인한 10년간 인지력 저하를 상쇄하는 수준의 주의력 향상을 가져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는 건강한 성인과 ADHD 환자 간 주의력 차이의 25%에 해당하는 효과라고 하니까 어마어마한거죠.

 

디지털 기기 사용 감소는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여 수면의 질을 높여줌으로써 정서 안정과 인지 기능을 회복했고요.

 

소셜 미디어 대신 실제 대면 교류를 촉진해 사회적 연결감을 강화해서 대면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라는 결과를 도출한다고 해요. 과도한 확장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무슨 세대의 특성이라고 하면서 세대간 차이를 극명하게 가르는 것 들 또한 상호 작용 감소로 인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명상, 독서, 자연 체험 또는 자기를 찾아가고 생각하는 시간을 지내면서 자기 성찰의 기회가 늘어나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되는거겠죠. 

4. 디지털 디톡스 실제 후기

조카들과 차근차근 디지털 디톡스 기간을 늘려가면서 실천해보았는데요. 너무 처음부터 2주간, 일주일, 5일, 3일 하지 말고 하루 그리고 이틀, 3일 이렇게 차근차근 늘려가는걸 권해드려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할거라면 어른들도 함께 실천해야 하는건 필수고요.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 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미리 서로 이야기해보며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그 다음주는 금,토,일 이렇게 해보았어요. 사실 처음부터 아무렇지 않았던건 아니에요. 아이들의 반응과 저 또한 걱정이 많긴 했어요. 우리가 한 번 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이야기를 충분히 한 후 실행을 했답니다. 

 

1일차

금요일 오후 저의 퇴근과 동시에 핸드폰, 태블릿을 함께 제출했어요. 참 만감이 교차한 표정에 크게 웃고 시작했네요. 큰조카가 공기를 하자고 해서 공기놀이를 했고, 작은조카의 경우는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고 해서 보드게임을 했네요. 원래는 불금이라고 해서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을 붙잡고 밤늦도록 시간 가는지 몰랐는데, 일찍 자리에 누웠어요. 근데 일찍 누워서 일주일간 학교생활 이야기, 평소에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었어요. 뭔가 짧은 시간이긴 했는데 따뜻하달까요. 토요일 온종일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걱정과 따뜻함이 공존한 시간이었어요.

디지털디톡스

2일차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수영 레슨을 다녀오고, 아침 식사를 한 후 일찍이 학교나 학원 숙제를 하더라고요. 조카들 말로는 할일이 없어서 얼른 할일이나 하면 시간이 가지 않겠냐고 했는데, 이 말들을 들으면서 저는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디지털 사용하는 시간이 아니면 할일이 없다라는 말과 자신의 시간을 디지털에 의존도가 꽤나 높구나란 생각에 조금 힘들더라도 이걸 자주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숙제를 하고 난 후 조카들이 축구를 한다고 해서 집 근처 운동장을 가서 축구를 하는걸 보고 배드민턴을 치고 신체활동을 정말 많이 하고 나왔어요. 집에와서 씻고 식사를 하고 뭉그적 거리는데, 첫째 아이가 책을 한권 가지고 나와서 책을 읽겠다고 하더라고요. 형바라기 둘째도 못이긴척 책을 가지고와서 책을 읽었어요. 

뭔가를 해야할까 하다가 문득 서로가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서, 우리 서로 대화할 때 많이 듣고 싶은 말 3가지 조금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말 3가지를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잖아요. 알게 모르게 서로가 듣고 싶지 않은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하잖아요. 

정말 의외로 고민을 하며 진지하게 적더라고요. 길게. 반성을 많이 했어요. 저도 모르게 나같은 고모는 없을거야란 오만함이 컸구나란 생각에 _ 꼭 한 번 해보세요. 좋은 시간이 됩니다. 서로 교환해서 서로만 보면 놀라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따뜻한 시간을 가졌어요.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을 하고 일찍 잠들었어요.

3일차

일요일은 집에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봤어요. 뭘할까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둘이 축구를 하거나 배드민턴을 하기도 하고, 또 둘이 쫑알쫑알 이것저것 놀더라고요. 축구 관련 만화책을 서로 읽다가 할머니한테 자기들도 라면을 끓여보고 싶다고 하고 청소하고 있는 저를 거들기도 하더라고요. 일요일 밤도 얼른씻어라, 이닦아라, 얼른 자자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더라고요. 

 

잠들기 전, 어땠냐고 물었더니 첫째 아이가 솔직히 지루하기도 했는데 뭔가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란 놀라운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에 비해 나는 태블릿이나 게임을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지루해서 그런가 예전에 생각안한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하니까 또 나름대로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둘째는 너무 괴로웠다고 하면서도, 형이 자기랑 놀아주고 형이랑 운동하니까 그건 진짜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결론은 금토일을 매주 하되, 일요일은 1시간 또는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주면 월요일이 힘이 날 것.. 같다고 하며 잤네요. 

 

저 나름대로도 생각만 하고 미뤘던 독서도 저절로 하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신체활동도 하게 되고 뭔가 느긋하게 좋은 일들로 시간을 채우다 보니까 기분 자체가 참 차분하면서도 행복해지더라고요.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게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좋았어요. 

 5. 마무리 속삭임

2주간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결과, 주의력과 정신 건강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연구들이 쏟아져요. 디지털 디톡스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실험 후에도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경향을 유지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2022년 여성가족부가 인스탑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 조절 능력을 훈련시켰는데요. 결과 자기 조절 능력 향상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했다는 보고도 나오고 했더라고요. 

 

일부 북카페는 입장시 스마트폰을 맡기도록 하고 와이파이를 차단해 디지털 디톡스 환경ㅇ르 제공한대요. 또한 힐링 리조트, 스파 프로그램, 디지털 디톡스 탬플 스테이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인가를 끌기도 하고요.

 

이런 움직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알게 모르게 우리 스스로 디지털 중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싶어요. 여러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번 경험해보세요. 이건 실제 겪어봐야지 알 수 있어요. 근데요. 정말 좋아요. 우리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자.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자 하는데, 우리 몸과 마음에도 진짜 쉼을 주자.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주자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그만해라. 게임 그만해라 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오늘은 디지털 디톡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삶에 작지만 큰 파장이 일어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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